2014.11_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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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STHENA 작성일19-03-08 11:45 조회4,16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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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휠체어 외출, 따뜻한 발열담요와 함께
"추위, 통증으로 느껴져 외출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모두 겨울나기 준비는 어떻게 하셨을까?
요즘 같은 겨울이면 추위가 통증으로 느껴져 외출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휠체어에 앉아 주행하다보면 추위와 바람에 의해 무릎이 차가와지면서 급기야 통증으로 이어지고, 혈액순환마저 잘되지 않아 실내에 들어가더라도 추위가 쉽게 가시지 않는다.
나의 경우 실내에 들어가면 손은 금방 따뜻해지는 반면 무릎 같은 경우는 쉽게 따뜻해지지 않아 집에 돌아와 집중적으로 핫팩이나 온열기구로 따뜻하게 하여 녹여야 되곤 한다.
또한 뇌성마비 장애로 추워지면 강직이 심해짐에 따라 몸이 뻣뻣해져 그나마 할 수 있는 기능들도 못하게 되고, 체력소모가 더 많아져 짧은 시간에도 쉽게 피로해지며, 외부 활동을 장시간 하는 것에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척수장애나 근육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추위에 민감한 편으로 겨울의 외부 활동을 매우 어려워한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겨울부터 사용하고 있는 전동휠체어용 발열담요(H사)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되어 소개하고 싶었으나 불편한 점이 있어 미루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 불편한 점들이 개선된 모델이 출시되면서 사용해본 사람들의 만족도가 좋아 입소문을 타고, 보조공학센터에서도 보급사업 품목으로 선정되고 있는 제품이 있어 글을 쓰게 됐다.
6년 전에 이와 유사한 발열담요(타사의 시제품)를 사용해 보았는데, 그 때의 문제점들이 개선되어 좋은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기본적으로 전동휠체어의 배터리를 활용해 발열시키는 원리는 같으나, 그 때와 달라진 것은 담요의 재질과 보온성, 전력 효율, 기능, 디자인으로 생각된다.
예전 전동휠체어용 발열담요의 재질이 겉감은 일반 폴리우레탄이고 속감은 매끈매끈한 나일론 천이었다. 이번에 개발되어 나온 전동휠체어용 발열담요(H사)는 재질이 겉감은 방수천으로 되어 있어 바람막이 역할도 한다. 바지와 닿는 속감은 폴리폴리스로 부드러운 느낌이다.
일반 무릎담요는 눈을 맞고 실내에 들어가면 눈이 녹아 젖어서 말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이번 발열담요는 방수천으로 되어 있어 젖지 않고 손으로 눈을 털어내면 그만이다. 그리고 보온재로 인조솜이 들어 있어 보온성을 더한다. 사용해 본 느낌으로는 기본적인 보온력은 만족스러웠다. 웬만한 추위에서도 발열을 시키지 않은 채 착용만 하고 있어도 보온이 된다.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것은 전동휠체어 배터리가 소모가 적은 것이었다. 사용설명서를 확인해보니 시간당 전력소모가 0.8A(암페어)로 비교적 적은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최고 온도가 55도까지 올라가며 사용자가 설정해 놓은 온도에 도달하면 온도센서가 작동되어 꺼진다. 설정 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다시 켜지며 설정 온도까지 발열된다. 발열패드가 가로 20cm, 세로 30cm의 크기로 종아리 또는 무릎 위를 따뜻하게 발열할 수 있고, 발열담요의 원하는 위치 어디에나 부착할 수 있다. 커버도 방수가 가능하여 외부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좋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동휠체어에 앉아서 사용하다 보면 패드와 연결되어 있는 전선이 끊어질 염려도 있는데 이 부분도 고리가 부착되어 쉽게 끊어지지 않게 되어 있다.
발열담요 스트램은 예전에 사용했던 제품보다 편리해졌다. 예전의 것은 고정방식이 허리에 두르는 것이었는데, 나와 같이 휠체어에서 일어서지 못하는 경우 착용하는 것이 불편하다. 현재 사용하는 발열 담요는 부착된 스트랩으로 양방향의 휠체어 팔걸이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기 편리하다. 개인적으로 편리한 것은 화장실에 갔을 때 한 쪽만 풀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발열담요의 디자인은 담요형, 자루형, 바지형으로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나의 경우 지난해에 담요형을 사용하였는데 보온성은 좋았지만, 허리 아래로 하체를 둘러싸게 되어 있어 착용 후 움직임이 불편하였다. 올해 보조공학 전시회 참관 중에 새로운 바지형 모델이 출시되었기에 행사가로 구매하였다. 담요형과 바지형을 사용해본 바로는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다.
담요형은 입고 벗는 것은 편리하지만 착용 후 움직임이 불편하고, 바지형은 양 다리와 무릎담요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 착용 후 미관상 보기 좋고 움직임은 좋으나, 세 부분으로 전선들이 연결되어 있어 입고 벗을 때 번거로운 점이 있다.
그리고 전동휠체어용 발열담요의 특징은 전자파가 나오지 않는 것과 원적외선에 의한 발열이 되는 것이다.
내가 구입할 당시 전자파 측정 게이지를 통해 확인해 본 바로는 스마트폰에서는 전자파가 나오는 것으로 측정되었던 게이지의 바늘이 발열패드에서는 자연 상태에서의 전자파 게이지를 가리키는 것을 보았다. 사용하였을 때, 내부에 바지를 두껍게 입었음에도 피부가 발그레하게 달아오르는 경우가 있었다. 이는 원적외선 파장의 특징으로 피부가 내부까지 전달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에 관해서는 원적외선의 특징을 확인해 보길 바란다.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11-28 기고/이평호
"추위, 통증으로 느껴져 외출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모두 겨울나기 준비는 어떻게 하셨을까?
요즘 같은 겨울이면 추위가 통증으로 느껴져 외출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휠체어에 앉아 주행하다보면 추위와 바람에 의해 무릎이 차가와지면서 급기야 통증으로 이어지고, 혈액순환마저 잘되지 않아 실내에 들어가더라도 추위가 쉽게 가시지 않는다.
나의 경우 실내에 들어가면 손은 금방 따뜻해지는 반면 무릎 같은 경우는 쉽게 따뜻해지지 않아 집에 돌아와 집중적으로 핫팩이나 온열기구로 따뜻하게 하여 녹여야 되곤 한다.
또한 뇌성마비 장애로 추워지면 강직이 심해짐에 따라 몸이 뻣뻣해져 그나마 할 수 있는 기능들도 못하게 되고, 체력소모가 더 많아져 짧은 시간에도 쉽게 피로해지며, 외부 활동을 장시간 하는 것에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척수장애나 근육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추위에 민감한 편으로 겨울의 외부 활동을 매우 어려워한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겨울부터 사용하고 있는 전동휠체어용 발열담요(H사)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되어 소개하고 싶었으나 불편한 점이 있어 미루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 불편한 점들이 개선된 모델이 출시되면서 사용해본 사람들의 만족도가 좋아 입소문을 타고, 보조공학센터에서도 보급사업 품목으로 선정되고 있는 제품이 있어 글을 쓰게 됐다.
6년 전에 이와 유사한 발열담요(타사의 시제품)를 사용해 보았는데, 그 때의 문제점들이 개선되어 좋은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기본적으로 전동휠체어의 배터리를 활용해 발열시키는 원리는 같으나, 그 때와 달라진 것은 담요의 재질과 보온성, 전력 효율, 기능, 디자인으로 생각된다.
예전 전동휠체어용 발열담요의 재질이 겉감은 일반 폴리우레탄이고 속감은 매끈매끈한 나일론 천이었다. 이번에 개발되어 나온 전동휠체어용 발열담요(H사)는 재질이 겉감은 방수천으로 되어 있어 바람막이 역할도 한다. 바지와 닿는 속감은 폴리폴리스로 부드러운 느낌이다.
일반 무릎담요는 눈을 맞고 실내에 들어가면 눈이 녹아 젖어서 말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이번 발열담요는 방수천으로 되어 있어 젖지 않고 손으로 눈을 털어내면 그만이다. 그리고 보온재로 인조솜이 들어 있어 보온성을 더한다. 사용해 본 느낌으로는 기본적인 보온력은 만족스러웠다. 웬만한 추위에서도 발열을 시키지 않은 채 착용만 하고 있어도 보온이 된다.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것은 전동휠체어 배터리가 소모가 적은 것이었다. 사용설명서를 확인해보니 시간당 전력소모가 0.8A(암페어)로 비교적 적은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최고 온도가 55도까지 올라가며 사용자가 설정해 놓은 온도에 도달하면 온도센서가 작동되어 꺼진다. 설정 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다시 켜지며 설정 온도까지 발열된다. 발열패드가 가로 20cm, 세로 30cm의 크기로 종아리 또는 무릎 위를 따뜻하게 발열할 수 있고, 발열담요의 원하는 위치 어디에나 부착할 수 있다. 커버도 방수가 가능하여 외부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좋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동휠체어에 앉아서 사용하다 보면 패드와 연결되어 있는 전선이 끊어질 염려도 있는데 이 부분도 고리가 부착되어 쉽게 끊어지지 않게 되어 있다.
발열담요 스트램은 예전에 사용했던 제품보다 편리해졌다. 예전의 것은 고정방식이 허리에 두르는 것이었는데, 나와 같이 휠체어에서 일어서지 못하는 경우 착용하는 것이 불편하다. 현재 사용하는 발열 담요는 부착된 스트랩으로 양방향의 휠체어 팔걸이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기 편리하다. 개인적으로 편리한 것은 화장실에 갔을 때 한 쪽만 풀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발열담요의 디자인은 담요형, 자루형, 바지형으로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나의 경우 지난해에 담요형을 사용하였는데 보온성은 좋았지만, 허리 아래로 하체를 둘러싸게 되어 있어 착용 후 움직임이 불편하였다. 올해 보조공학 전시회 참관 중에 새로운 바지형 모델이 출시되었기에 행사가로 구매하였다. 담요형과 바지형을 사용해본 바로는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다.
담요형은 입고 벗는 것은 편리하지만 착용 후 움직임이 불편하고, 바지형은 양 다리와 무릎담요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 착용 후 미관상 보기 좋고 움직임은 좋으나, 세 부분으로 전선들이 연결되어 있어 입고 벗을 때 번거로운 점이 있다.
그리고 전동휠체어용 발열담요의 특징은 전자파가 나오지 않는 것과 원적외선에 의한 발열이 되는 것이다.
내가 구입할 당시 전자파 측정 게이지를 통해 확인해 본 바로는 스마트폰에서는 전자파가 나오는 것으로 측정되었던 게이지의 바늘이 발열패드에서는 자연 상태에서의 전자파 게이지를 가리키는 것을 보았다. 사용하였을 때, 내부에 바지를 두껍게 입었음에도 피부가 발그레하게 달아오르는 경우가 있었다. 이는 원적외선 파장의 특징으로 피부가 내부까지 전달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에 관해서는 원적외선의 특징을 확인해 보길 바란다.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11-28 기고/이평호